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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워싱턴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 엔비디아(NASDAQ:NVDA) 칩 공급난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중국 서버 제조업체 H3C는 로이터통신에 엔비디아 H20 칩 공급 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재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H3C는 4월 20일 이후의 공급 계획도 원자재 정책 변화, 선적 차질, 생산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 중국 서버 제조사는 앞으로 들어올 H20 칩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장기 고객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3C는 이번 위기의 원인을 지정학적 긴장 관계로 지목했으며, 새로운 물량은 2025년 4월 중순에나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이 H20 칩 수요를 촉발시켰다. 텐센트(OTC:TCEHY), 알리바바(NYSE:BABA), 바이트댄스는 딥시크가 등장한 이후 H20 주문을 대폭 늘렸다.
H3C는 중국에서 엔비디아 AI 칩의 주요 OEM 파트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 사용을 자제하도록 촉구했으며, 화웨이는 AI 칩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중국은 또한 첨단 칩 사용에 대한 에너지 효율 규정을 도입해 중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맞춤형 프로세서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용 맞춤형 칩인 H20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새로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