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국가부채 급증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시 기록을 넘어서며 향후 경제성장과 정책 자율성에 장기적인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예산국(CBO)이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0년간의 재정 및 경제 동향을 전망한 최신 장기 예산 전망이 공개됐다.
보고서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이자비용 증가로 인한 국가부채가 역사적 기록을 경신하고, 경제성장을 저해하며, 금융 안정성 리스크를 증폭시킬 것이라는 내용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2029년까지 107%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CBO는 이러한 상승세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55년까지 부채는 GDP 대비 156%라는 놀라운 수준에 도달하고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주로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기인한다. 향후 30년간 연방정부 적자는 GDP 대비 평균 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50년 평균인 3.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55년까지 이 적자는 GDP 대비 7.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CBO는 이러한 추세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미국 부채를 보유한 외국인들에 대한 이자지급을 증가시키며, 재정 및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급증하는 부채가 "정책입안자들의 정책 선택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O는 이러한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증가와 이자비용을 제외한 기초적자의 지속이다.
기초적자는 향후 30년간 GDP 대비 평균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50년 평균인 1.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지출도 문제의 일부로, 2055년까지 GDP 대비 26.6%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비용 증가에서 비롯될 것이다.
CBO는 "이자비용 상승, 메디케어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의료 프로그램 지출, 특히 향후 10년간의 사회보장 지출이 이러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55년까지 주요 의료 프로그램 지출은 현재 GDP 대비 5.8%에서 8.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근로연령 인구의 감소로 인한 인구증가 둔화는 노동력 확대를 제한하고, 이는 전반적인 경제 생산을 제약할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주요 근로연령대인 25-54세 인구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구구조가 변화할 것이다. CBO는 2033년부터는 이민이 없다면 미국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실질 경제성장을 제약하여, 경제는 지난 30년보다 더 느리게 성장할 것이다. 연방정부의 차입 증가는 생산성과 생산을 더욱 약화시켜 장기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실질 GDP 성장률은 향후 30년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CBO는 2025-2035년 연평균 성장률을 2%로 예상하며, 2036-2045년에는 1.6%, 2046-2055년에는 1.4%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노동력 약화와 부채 증가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반영한다.
2027년 이후 연준의 2% 목표치 근처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는 안정적이나, 연방부채 증가는 새로운 취약성을 초래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향후 30년간 역사적 평균치 근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부채발행 증가와 노동력 성장 둔화 사이의 힘겨루기를 반영한다.
하지만 불안정성의 위험은 실재한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부채 가치에 대한 신뢰를 잃는 재정위기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다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부채가 클수록 금리 상승이 부채상환 비용을 더 크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상황이 "금리 상승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영향은 국내 문제를 넘어선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는 주요 국제 기축통화로서의 미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