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NASDAQ:LULU)의 최근 실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룰루레몬이 분기 실적에 만족했다고 하지만, 다음 분기 전망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만족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의 이러한 발언은 룰루레몬이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룰루레몬의 4분기 매출은 36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5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6.14달러로 예상치 5.85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이 38% 급증한 반면 미주 지역 매출은 7% 성장에 그쳤다.
회사는 분기말 기준 현금 보유액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8개의 순신규 매장을 오픈해 총 매장 수는 767개로 늘었다. 재고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영향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룰루레몬의 1분기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23억3500만~23억5500만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 23억9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칼빈 맥도널드 CEO는 2026년까지 매출을 125억 달러로 두 배 늘리는 '파워 오브 쓰리 ×2 성장 계획'을 강조하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341.53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07달러까지 하락했다.
증권가의 의견은 엇갈린다. 룰루레몬의 주가 목표치 컨센서스는 396.19달러다. 오펜하이머는 가장 높은 500달러를, 제프리스는 가장 낮은 220달러를 제시했다. 니드햄, 시티그룹,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근 투자의견은 30.8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룰루레몬 주식은 목요일 정규장에서 1.11% 상승한 341.53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0.11% 하락한 307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8.27% 하락했으며, 지난 1년간 12.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