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미국 증시가 무역갈등 고조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 나스닥 종합지수는 2.7% 하락하며 최근 수년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자동차 업종이 직격탄을 맞아 제너럴모터스(GM)는 7% 이상 폭락했고, 포드는 3.9% 하락했다. 반면 미국 내 생산기반을 둔 테슬라는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0.4%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을 넘어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월 0.4% 상승해 연간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2.8%를 기록했다. 여기에 소비지출 데이터도 예상을 밑돌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됐다.
강세 종목
쉐브론이 유가 상승과 워런 버핏의 지속적인 지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쉐브론은 버핏의 5대 보유 종목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과잉설 우려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을 중단했음에도 증권가는 여전히 최선호 투자종목으로 평가했다.
카바나에 대해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소매의 아마존'이 될 잠재력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6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렸다.
약세 종목
노보 노디스크 주가가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 우려와 20억 달러 규모의 중국 비만치료제 권리 인수 여파로 전년 대비 44%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중국 매출 둔화와 경쟁 심화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KB홈과 레나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 급감에 대응해 주택 가격을 인하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