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대기업 유나이티드 패슬 서비스(NYSE:UPS)가 국제 구매 시 관세 영향을 포함한 총비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했다.
주요 내용
UPS는 최근 UPS 글로벌 체크아웃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주문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부과한 관세의 영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43개국에서 시작되며, 국제 구매에 대한 통관 수수료와 관세 비용을 보장한다고 UPS는 밝혔다.
UPS는 국제 주문 후 미납 수입 비용에 대한 예상치 못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구매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는 트럼프가 여러 국가에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4월 2일 '해방의 날' 이전에 이뤄진 것이다.
UPS의 케이트 구트만 국제·헬스케어·공급망 솔루션 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UPS 글로벌 체크아웃으로 전 세계 온라인 쇼핑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트만은 UPS 글로벌 체크아웃을 통해 온라인 구매자들이 결제 시 추가 요금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UPS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와 결합되어 소매업체인 우리 고객들의 추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UPS는 자사가 국제 배송에 대해 보장된 비용 구조를 제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통합 운송업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정책 변경, 관세, 특정 국가와 산업에 부과되는 세율 변동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정한다.
구트만은 "전 세계 무역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 확대가 이제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UPS가 실시한 미국과 영국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매자의 41%가 관세와 세금이 결제 시점에 명확하지 않을 경우 국제 전자상거래 구매를 피한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UPS의 새로운 도구는 완벽한 타이밍에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매 후 추가 요금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물류기업이 새로운 거래와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UPS 주식은 월요일 110.25달러에 거래됐다. 52주 거래 범위는 108.30달러에서 154.29달러다. 월요일 새로운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주가는 1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