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월가, AMD·UPS 등 12개사 투자의견 하향 조정

2025-07-31 23:54:27
월가, AMD·UPS 등 12개사 투자의견 하향 조정

투자자들에게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중요한 신호다. 증권가는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 경쟁력 약화, 거시경제 환경 악화 등을 감지할 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 이러한 하향 조정에는 대개 구체적인 근거와 분석이 뒷받침된다.


매출과 실적 감소, 규제 리스크,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등이 하향 조정의 주요 요인이다. 주가는 투자의견이나 목표가 변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하향 조정이 즉각적인 매도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해당 종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주요 하향 조정 종목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 DZ뱅크의 잉고 베르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가는 118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했다. 구체적인 하향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경쟁 환경과 실행 리스크, AI 시장에서의 입지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램리서치(LRCX) - 웨이퍼 제조장비(WFE)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램리서치에 대해 서밋인사이츠의 킹가이 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2026년 WFE 지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UPS(UPS) - 세계 최대 물류기업 중 하나인 UPS는 2분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실적은 하회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도 중단했다. 이에 버티컬리서치의 제프 카우프만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나, 목표가는 103달러를 유지했다.


아메리칸타워(AMT) - 통신 인프라 리츠인 아메리칸타워에 대해 HSBC의 알리 나크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245달러에서 235달러로 낮췄다. 2분기 실적은 견조했으나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한 주가와 미국 성장 전망 하향을 고려했다.


리오틴토(RIO) - 광산기업 리오틴토에 대해 도이체방크의 리암 피츠패트릭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철광석 리스크를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철광석 업계 선호 기업이지만 향후 철광석 가격의 하방 리스크를 우려했다.


부킹홀딩스(BKNG) - 온라인 여행예약 기업 부킹홀딩스에 대해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했다.


유니온퍼시픽(UNP) - 미국 대형 철도기업 유니온퍼시픽이 850억 달러에 노폭서던(NSC) 인수를 추진하자 시티의 아리엘 로사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27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다. 대륙횡단 철도 구상은 긍정적이나 규제 당국의 강한 반대가 예상된다.


사이버아크소프트웨어(CYBR) -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사이버아크가 팔로알토네트웍스에 200억 달러에 인수되자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윌리엄블레어의 조나단 호 애널리스트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BTIG의 그레이 파월 애널리스트는 인수가 대비 3% 할인된 현재 주가를 근거로 제시했다.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 카지노·호텔 기업 시저스에 대해 CFRA의 재커리 워링 애널리스트는 2분기 지역·라스베이거스 사업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50달러에서 21달러로 낮췄다.


바인테라퓨틱스(VYNE) - 염증·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바인테라퓨틱스의 레피브레시브 젤 2b상 임상이 1차 및 주요 2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해 연장 임상이 중단되자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H.C.웨인라이트의 조셉 팬트기니스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기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네오제노믹스(NEO) - 암 진단검사 전문기업 네오제노믹스가 2분기 실적 하회와 2025년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발표하자 윌리엄블레어의 앤드류 브랙만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투자자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폭서던(NSC) - 유니온퍼시픽의 850억 달러 인수 제안 소식에 JP모건의 브라이언 오센벡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가는 282달러에서 288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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