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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E:AMC)가 향후 수년간 매출 증대를 위해 프리미엄 상영관 확대에 큰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 프랜차이즈들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이뤄진 결정이다.
주요 내용
2025년 개봉 예정작에는 월트디즈니(NYSE:DIS)의 마블 영화 3편을 비롯해 기대작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AMC는 2025년뿐 아니라 2026년, 2027년까지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2027년 말까지 돌비 시네마 상영관 4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확장으로 AMC의 돌비 프리미엄 상영관은 총 200개를 넘어서게 된다.
케빈 예만 돌비 래버러토리스 CEO는 "프리미엄 영화 관람이 현대 박스오피스를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비 래버러토리스(NYSE:DLB)는 AMC와 협력하는 여러 프리미엄 상영관 포맷 중 하나다.
AMC는 최근 CJ 4DPLEX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5년 여름부터 미국과 유럽에 걸쳐 4DX 상영관 40개와 스크린X 상영관 25개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는 양사 간 첫 협력이다.
아담 애런 AMC CEO가 1년 넘게 강조해온 대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아바타, 마블, DC 코믹스,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신작들이 개봉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은 소비자에게 더 높은 티켓 가격을 받을 수 있어 AMC의 전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프리미엄 상영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로, 여러 극장 체인이 나눠 가진 6억 달러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900개 이상의 극장과 1만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극장 기업 AMC는 프리미엄 상영관 확대로 향후 박스오피스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4분기에 AMC는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6,242만 명을 기록했으며, 1인당 식음료 매출도 역대 4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관객 수 증가와 프리미엄 상영관 매출 증대, 식음료 매출 상승이 맞물려 향후 3년은 AMC의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AMC 현황
애런 CEO는 수년간 AMC의 코로나19 이후 회복 노력을 언급해왔다. 여기에는 블록버스터 개봉작 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식음료 사업 강화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같은 비영화 콘텐츠 상영이 포함된다.
애런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업계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박스오피스는 5년 연속 110억 달러를 넘었고, 11년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2024년 박스오피스는 88억 달러로 2019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정비가 높은 영화관 산업에서 매출이 20% 감소하면 수익과 현금 잔고는 그보다 훨씬 더 급감한다"고 설명했다.
애런은 영화관 산업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며"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1-2년간 박스오피스 상승이 AMC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그는 자신의 연봉이 2,300만 달러라는 지적에 대해 "기본급은 150만 달러이며 3년 넘게 AMC 주식을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주가 동향
AMC 주가는 화요일 2.95% 하락한 2.8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2.38달러에서 11.88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3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