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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 명명한 내일을 앞두고,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상호 관세가 미국의 정제유 제품 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으며, 경질유 가격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상품 애널리스트 캘럼 브루스는 화요일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두 가지 관세 시나리오와 이에 따른 미국 석유시장 영향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교역 상대국에 15% 상호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하나, 면제 조항으로 실질 관세율은 9%포인트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기본 전망에 석유 관세를 포함하지 않고 있으나, 캐나다 관세 사례와 같이 부분 면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역사적 선례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원유와 정제유 제품의 면제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골드만삭스는 시장 변화가 미미한 수준부터 상당한 가격 혼란까지 다양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와 중남미산 중질유가 대부분 할인되어 계속 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캐나다의 수출 제약과 미국 정제설비가 중질유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제유 제품 가격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국내 정제 능력 부족과 할인된 수입품 접근성 제한으로 인해, 특히 해안 지역에서 뉴욕항 기준 가솔린과 디젤의 미국 벤치마크 마진이 배럴당 6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원유 가격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루스는 미국이 생산하는 경질유와 미국 정제소가 필요로 하는 중질유 간의 불일치로 인해 "국내 원유 가격과 미국 생산량에 뚜렷한 상승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충격에도 불구하고, WTI와 같은 미국 경질유 가격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정제소의 효율적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경질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 이러한 구조적 불일치가 국내 생산자들에 대한 수요 견인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더 높은 관세율은 더 깊은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석유 수입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되면 중질유가 미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정제 시스템이 최적화되지 않은 원유 구성으로 제약을 받게 되면서 "특히 미국에서 정제유 제품 가격의 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정제소에서 중질유 100만 배럴이 경질유로 대체될 때마다 경질유-중질유 스프레드가 배럴당 2달러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이러한 조정은 경질유 프리미엄보다는 주로 중질유 할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120만 배럴/일의 해상 운송 중질유가 방향을 전환할 위험이 있으며, 인프라가 허용한다면 추가로 100만 배럴/일의 캐나다산 파이프라인 원유가 미국 걸프만을 통해 재수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박한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석유 관세 위험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브루스는 "현재 뉴욕항 정제유 제품 가격과 캐나다산 원유의 지역별 가격차이를 보면, 광범위한 석유 면제나 석유 관세율 인하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미국 수입 관세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최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