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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시장 접근은 특권`...1.2조 달러 무역적자 해소 위해 대규모 관세 부과 선언

2025-04-03 14:49:11
트럼프 `미국 시장 접근은 특권`...1.2조 달러 무역적자 해소 위해 대규모 관세 부과 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백악관의 조치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글로벌 무역 질서의 변화로,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의 국제 경제적 지위를 강화하고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수요일 1977년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만성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공개된 백악관 '팩트시트'는 미국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목록과 대상국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가 대우하는 만큼 우리를 대우하라'는 무역의 황금률을 강조했다.


1. 무역적자와 불공정 관행 해소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1.2조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지도부가 무시해온' 문제다. 매년 지속되는 높은 수준의 적자는 지속 불가능한 위기 상황이며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적자를 주도하는 국가들은 중국이 2,700억 달러, 멕시코가 1,600억 달러이며, 베트남, 아일랜드, 독일이 각각 1,100억 달러, 800억 달러, 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터키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악의적 경제 정책과 불공정 무역 관행이 이러한 적자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는 사과에 60%, 승용차에 70%, 쌀겨에 8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 기업들이 매년 약 2,000억 달러의 부가가치세를 다른 국가들에 납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관세율은 2.5%에서 3.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베트남의 재제조 상품 제한과 같은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 제조업 기반 약화와 리쇼어링


팩트시트는 미국의 자유방임적 무역 정책이 제조업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제조업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28.4%에서 현재 17.4%로 감소했다.


수십 년간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미국의 공급망이 글로벌 충격에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무역 정책은 국방, 배터리,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바이오 제조 등 핵심 분야의 리쇼어링 중요성을 강조했다.


3. 일괄 수입관세, 상호관세, 면제품목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은 IEEPA 권한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1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2025년 4월 5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의 무역적자가 가장 큰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4월 9일부터 시행된다. 캐나다멕시코의 경우 펜타닐과 이민 관련 기존 IEEPA 명령이 그대로 유지된다.


구리, 의약품, 목재 제품과 함께 미국 내에서 구할 수 없는 귀금속, 에너지, 광물은 관세 면제 대상이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자동차 부품은 별도의 관세 명령이 유지되므로 면제된다.


국가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상호 관세율
중국67%34%
유럽연합39%20%
베트남90%46%
대만64%32%
일본46%24%
인도52%26%

시장 영향


이번 관세 조치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침체 위험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이끌 수 있다.


1. '특권'으로서의 미국 시장 접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은 권리가 아닌 특권'이며, 미국은 더 이상 '국제 무역에서 자신을 최후순위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러한 조치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른 국가들의 미국 시장 접근 특권을 제한하는 것은 미국의 가장 큰 특권인 '달러 특권'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수십 년간 미국이 막대한 적자를 운영하고 전례 없는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근간이었다.


2.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


JP모건 리서치는 지난달 초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이 연초 30%에서 40%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진행 중인 관세 전쟁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 심리가 주된 원인이었다.


이제 관세가 실제로 부과됨에 따라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정책이 지속된다면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는 사실상 미국 소비자들에게 6,600억 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최근 기억에 없는 최대 규모의 증세'라고 덧붙였다.


3. 무역 파트너들의 대응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를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라고 비난하며 '일방적 관세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도 관세 비난에 동참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EU에 부과된 20% 관세를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미셸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 결정을 '매우 불안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인도 상무부는 26%의 상호 관세 영향을 분석 중이라며 한 고위 관리는 '복합적이지만 인도에게 후퇴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목적을 가지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