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중국 경기둔화 겹쳐 철광석 가격 추가 하락 예상"

Stjepan Kalinic 2025-04-05 03:34:20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최근 세계 최대 기초금속 소비국인 중국 현지 조사를 마치고 철광석 숏(매도) 전망을 재확인했다.


골드만삭스는 베이징·탕산 지역의 6개 민영 제철소를 방문해 제철소 운영자들의 시장 전망을 조사했다. 제철소 운영자들은 2025년 국내 수요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동률은 높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조강 생산 감축이 시행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를 포함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압박으로 내년 중국의 철강 수출은 15% 감소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드만삭스가 2026년 만기 철광석 선물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에도 이 계약에 대해 숏 포지션을 추천한 바 있다. 당시 톤당 99.89달러였던 가격은 현재 93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하반기에 84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에 충격을 주면서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중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국영 철광석 구매기관인 차이나 미네랄 리소스 그룹이 중요한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국영기업은 항만에 1000만~2000만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이 타이트할 때 국내 시장에 전략적으로 공급을 늘려 가격 변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호주 경제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이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철광석이다. 장기적인 가격 하락은 무역수지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5월 3일 연방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부 수입도 감소시킬 수 있다.


지난주 호주중앙은행(RBA)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4.1%로 동결했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중앙은행 이사회는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가계와 기업이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지출을 보류할 경우 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세 발표 이후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계획도 잠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약세가 지속된다면 차기 호주 총리는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축소되는 예산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