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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발표했으나, 주목할 만한 면제 대상이 있다.
트럼프는 제약품을 새로운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는 앞서 제약품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그의 발언으로 압박을 받던 업계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수요일 "미국은 더 이상 환자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항생제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환자 치료를 위해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는 이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약 업계는 트럼프 1기 때를 포함해 역사적으로 관세로부터 보호받아왔다. 투자자들은 유럽에 상당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관세가 이 부문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닝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2024년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제약품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업계는 200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일부 대형 기업들은 연간 최대 10억 달러의 관세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목요일 발표된 모닝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면제에도 불구하고 제약품에 대한 향후 글로벌 관세는 여전히 위험요소로 남아있어 총이익률과 장기 세율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기업들은 제조 전략을 조정해야 할 수 있지만, 대형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강력한 경제적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는 단기적으로 마진 압박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설이 승인을 받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며, 특히 FDA 인력 감축으로 인한 검사 영향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미국 내 제조가 증가하면 법인세율이 현재의 21%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데, 이는 트럼프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를 통해 유지하고자 하는 수준이다.
한편 의료기기 산업은 관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특히 당뇨병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덱스콤(NASDAQ:DXCM), 인슐렛(NYSE:PODD), 탠덤 다이어베티스 케어(NASDAQ:TNDM) 등 당뇨병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다.
보스턴 사이언티픽(NYSE:BSX),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NYSE:EW), 짐머 바이오메트(NYSE:ZBH) 등 대형 심장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주가 변동이 미미했으며,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 거점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탠덤 다이어베티스는 해외 부품과 제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생산 이전이 제한적이므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OTC:RHHBY)와 입소메드 같은 유럽 경쟁사들이 이점을 얻거나 유럽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 부문은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경쟁 압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