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NYSE:GS)가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긍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내용
골드만삭스는 일요일 저녁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여건 급격한 긴축과 정책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경기침체 확률 전망을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한 달 전에는 경제 펀더멘털이 과거보다 견고하지 않다며 20%에서 35%로 상향한 바 있다.
앞서 JP모건(NYSE:JPM)도 지난주 글로벌 경기침체 확률을 60%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프리스(NYSE:JEF)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이번 위기가 테크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를 재조정할 수 있는 '자유 통행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은 '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활용해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전망치를 낮춤으로써 투자자 심리와 주가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프리스는 아마존(NASDAQ:AMZN), 메타(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29개 주요 테크 기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시장 영향
애널리스트들은 관세의 직간접적 영향 외에도 메타와 아마존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국 광고주들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이 부분에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테크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장 현실을 반영한 보수적인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재설정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