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의 미라 찬단이 달러 약세를 전망하며 일본 엔화에 대한 강세 베팅을 강화했다.
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찬단은 "관세의 범위와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했다"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찬단에 따르면 외환시장은 미국의 성장 둔화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조합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은 실질 금리와 달러화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주식 배분이 감소하고 자본이 투자처를 재고하면서 미 달러화는 빛을 잃어가고 있다.
찬단은 이 시점에서 달러에 대해 강한 약세 포지션을 유지하되, 특히 일본 엔화와 유로화 같은 방어통화에 대해 약세를 전망했다. 두 통화 모두 피난처를 제공하지만, 상대적 가치 측면에서 엔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찬단은 전통적인 준비통화 중에서 일본 엔화를 선호하며, 스위스 프랑보다 저렴한 방어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적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의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주식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엔화의 낮은 수익률은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 찬단은 달러에 대해 회의적일 뿐만 아니라, 달러 약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그녀의 전략에는 USD/JPY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EUR/JPY, NZD/JPY, CHF/JPY와 같은 크로스엔 숏 포지션을 늘리는 것이 포함된다.
개인투자자들이 찬단의 전략을 따르고자 한다면, 엔화 강세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인베스코 커런시쉐어스 재패니즈 엔 트러스트(NYSE:FXY)를, 또는 더 광범위한 달러 약세 베팅을 위해 프로쉐어스 숏 US 달러 ETF(NYSE:DOG)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유로화의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커런시쉐어스 유로 트러스트(NYSE:FXE)를 고려할 수 있다.
찬단은 미국 금리가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으로 약화되면서 엔화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