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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 립부 탄이 인텔(NASDAQ:INTC)의 새 CEO로 선임되면서 반도체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탄은 첨단기술 투자 분야에서 수십 년간의 경력을 가진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지만, 중국 인민해방군(PLA) 관련 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그의 깊은 투자 이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가안보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투자 네트워크 논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탄은 현재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반도체제조사 SMIC의 초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전자집단(CEC)과 같은 국영기업 및 중국 정부 펀드들과 공동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군사 및 감시 기술과 연관된 40여개 중국 기업에 대한 지배력과 600여개 기업에 대한 소수 지분 보유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텔은 탄이 이해상충 관련 공시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ETF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텔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닌 미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핵심 파트너이기 때문에 경영진 구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주목받는 ETF들
인텔의 상황은 대형 반도체 ETF들의 성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와 밴엑 반도체 ETF(NASDAQ:SMH)는 모두 인텔에 대한 상당한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 인텔에 대한 시장 인식 변화는 ESG, 국가안보, 지정학적 리스크 필터를 가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MH는 지난 한 달간 8.3% 하락했으며, SOXX는 같은 기간 12.7% 하락했다.
향후 전망
인텔은 탄이 공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증가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인텔 비중이 높은 ETF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되는 시대에서, 경영진은 혁신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신뢰, 파트너십, 지정학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인텔과 ETF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