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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능성음료 1위 이스트록, 글로벌 진출 위해 홍콩증시 노크

The Bamboo Works 2025-04-14 21:07:21
中 기능성음료 1위 이스트록, 글로벌 진출 위해 홍콩증시 노크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 1위 기업 이스트록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이스트록은 지난해 순이익이 63% 급증한 33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
  • 이스트록, 상하이 상장에 이어 홍콩 IPO 신청서 제출
  • 4년 연속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 매출 1위 기업

중국 농푸스프링의 정산산이 생수 사업으로 중국 최고 부자에 오르며 중국 음료시장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워런 버핏이 선호하는 코카콜라가 청량음료부터 건강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30여년 전 설립된 이스트록의 린무친 회장도 이런 시장 잠재력을 간파했다. 2021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이스트록의 주가는 4배 이상 상승했다. 이제 중국 기능성음료 1위 기업으로서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장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



급성장하는 실적

이달 초 제출된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이스트록의 매출은 2022년 85억 위안에서 2024년 158억3000만 위안으로 연평균 36.5% 성장했다. 순이익은 더 빠른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며 14억4000만 위안에서 33억30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도 41.6%에서 44.1%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스트록은 지난 4년간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2021년 15%에서 지난해 26.3%로 거의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기능성음료는 주로 피로 해소와 상쾌함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제3자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음료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 위안이었다. 기능성음료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 4.7%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기능성음료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해 2029년에는 2810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재탄생

현재의 이스트록은 1987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약용차 제조업체가 그 시초다. 당시에는 1990년대 약용차 시장을 장악했던 왕라오지의 2~3위권 업체에 불과했다. 린무친은 2003년 국가 지원이 중단됐을 때 영업총괄을 맡고 있었다. 그는 도산 위기에 처한 회사를 인수해 기능성음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탈바꿈시켰다.



린무친의 성공에는 시장 진입 시기가 중요했다. 왕라오지가 약용차 시장을, 와하하와 농푸스프링, 코카콜라가 생수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그는 기능성음료 시장의 기회를 포착했다. 당시 레드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였고 경쟁도 심하지 않았다.



이스트록은 논란도 겪었다. 레드불의 "피곤하세요? 레드불 타임!"이라는 광고 문구를 "피곤하세요? 이스트록 타임!"으로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논란을 제외하면 이스트록의 성공은 저가 시장 공략 전략이 주효했다. 레드불이 대도시 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린무친은 중소도시 공략을 고집했다. 레드불보다 저렴한 가격에 레드불이 강세를 보이는 대도시를 피해 외곽에서부터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레드불의 쇠퇴

이스트록의 성장에는 운도 따랐다. TCP그룹과 레인우드그룹이 1995년 합작으로 중국에 레드불을 들여왔을 때만 해도 레드불은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였다. 하지만 2016년 두 회사가 상표권 사용 기간을 두고 분쟁에 휘말렸다. 법적 다툼이 이어지는 동안 브랜드는 정체됐고, 2021년 레인우드가 패소할 때쯤 이스트록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레드불을 제치고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스트록은 중국 전역에 약 400만개의 판매점을 확보했다. 이제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홍콩 상장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자금 조달뿐 아니라 기업 인지도 제고도 노린다.



이스트록은 IPO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 공급망 개선, 브랜드 강화, 소비자 접점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합병을 포함한 해외 사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트록의 상하이 주가는 PER 40배 수준이다. 홍콩에는 상장된 기능성음료 기업이 없어 농푸스프링과 중국자원음료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두 기업의 PER는 각각 30배, 20배로 평균 25배다. 이를 적용하면 이스트록의 홍콩 상장 시 시가총액은 약 830억 홍콩달러(10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