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공포심이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치·경제적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귀금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확신을 찾고 있다. 다만 모든 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이 존재하며, 이는 반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금 시장의 분위기는 확실히 강세다. 최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2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주로 무역전쟁 긴장감에 기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20% 관세에 더해 중국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는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만큼 진행 중인 무역전쟁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혼란 속에서 금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을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글로벌 실물 기반 금 ETF에 86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처럼 강한 수요에 힘입어 금과 금광 업종이 급등했다.
하지만 귀금속의 강세 잠재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금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그의 관점에서 주식이나 채권처럼 수익을 창출하거나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 달리, 금은 실용적 가치가 매우 적다.
"금은 절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그저 거기 앉아서 당신을 바라볼 뿐"이라고 버핏은 말했다.
또한 금은 희소하긴 하지만 결코 고갈될 자산은 아니다. 공급이 한정적이긴 하나, 세계 금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매년 3,000톤 이상의 금이 시장에 추가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금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도 아니다. 1990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금은 372%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S&P 500의 1,700%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친다. 즉, 금은 특정 부정적 상황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
이러한 상반된 시각은 금광 관련 ETF에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낙관적 투자자들은 디렉션 데일리 골드마이너스 인덱스 불 2X 쉐어스(NYSE:NUGT)를, 반대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디렉션 데일리 골드마이너스 인덱스 베어 2X 쉐어스(NYSE:DUST)를 고려할 수 있다.
NUGT와 DUST는 모두 NYSE 아카 골드마이너스 지수의 일일 수익률의 200%(또는 -200%)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ETF 모두 2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전망을 두 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금융상품의 주된 장점은 편의성이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은 옵션 거래의 복잡성과 무제한 손실 위험 없이도 레버리지나 공매도 거래에 접근할 수 있다. 대신 디렉션 ETF 주식은 다른 증권처럼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NUGT와 DUST 투자 시 특정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 첫째, 금광 업종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기초자산이 좋은 성과를 보이더라도 이것이 반드시 금광 산업의 호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둘째,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하루 이내의 거래용으로 설계됐다. 그 이상 보유 시 일일 복리효과로 인해 기초지수 성과를 제대로 추종하지 못할 수 있다.
실적을 부정하기는 어려우며, NUGT ETF는 연초 이후 1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DUST ETF는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초 이후 58%의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