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CRYPO: BTC)이 8만5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이 최근 데드크로스 이후 비트코인의 회복세를 분석했다.
주요 내용
코웬은 월요일 발표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강세장 지지선 대역으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주 지수이동평균선은 현재 8만6600달러, 20주 단순이동평균선은 9만2500달러에 위치해 있다.
이는 데드크로스 이전 매도세가 나타난 후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이전 예측과 일치하는 패턴이다.
코웬은 이러한 패턴이 최근 수년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2022년, 심지어 2019년에도 데드크로스 이벤트 주변에서 국지적 저점을 형성했다.
현재 핵심 관건은 이번 랠리가 2019년처럼 더 낮은 고점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더 높은 고점을 형성할지 여부다. 2019년의 경우 데드크로스 이후 랠리를 보였으나 결국 약간 더 낮은 저점을 기록한 뒤 이중 바닥을 형성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시장 영향
코웬은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2024년 고점 위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어 전통적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P와 나스닥은 이미 실질적으로 이전 연간 고점을 테스트했다"며, 나스닥의 경우 최근 매도세 과정에서 2021년 고점 아래로 잠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코웬은 2021년 고점과 2024년 고점 사이의 범위가 현재 사이클 유지를 위해 지켜져야 할 중요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범위 아래로의 하락은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더 길어진 약세 기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이 계속 변화하는 관세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관세 자체가 아니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고 코웬은 설명했다.
코웬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감정적 거래 결정을 피하라는 것이다.
그는 큰 폭의 하락 후 패닉 매도를 하고 반등 시 재매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신 그는 전략적 리스크 관리를 권장한다. 30% 하락 후 패닉 매도를 하기보다는 1월에 "완벽함이 가격에 반영되었을 때" 익스포저를 줄이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