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시경제 장애물만 해소되면 상승 가능성 높아...비트와이즈 매트 하우건 CIO

비트코인(CRYPTO: BTC)이 거시경제적 장애물만 해소된다면 상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트 하우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밝혔다.

주요 내용

하우건은 화요일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의 분석 발표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8만4379달러에 거래되며, 한 달 전 8만4317달러 대비 0.07%의 미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안정세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보유고 설정과 도널드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정책 등 주요 이벤트 속에서도 유지됐다.

하우건은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적 장애물만 제거된다면 상승하고 싶어하는 자산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외부 압력이 완화되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정체 상태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하며 "지난 30일 동안 시장 연구에 들인 시간과 에너지, 고민을 생각하면 울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2월 19일 이후 S&P 500 지수로 측정된 미국 주식시장이 12.0%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12.4% 하락했다. 이는 과거 조정기와 비교했을 때 큰 개선이다.

2022년에는 S&P 500이 24.5%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58.3% 폭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시장 붕괴 때는 주식이 33.8%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38.1% 하락했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에는 S&P 500이 19.36%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37.22% 하락했다.

하우건은 "2011년 비트코인이 1달러를 돌파한 이후 전면적인 시장 조정기에서 주식시장을 앞선 적이 없었다"면서도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상대적 안정성을 고려할 때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

하우건은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거시자산으로서의 성숙도 증가로 해석했다. 이는 높은 변동성을 지닌 위험자산으로서의 특성과 금과 유사한 헤지자산으로서의 새로운 지위라는 이중적 성격에 기인한다.

그는 비트코인 초기에는 위험회피 시기에 급격한 하락을 보였으나 최근 추세는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기관, 미국을 포함한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고로 채택하면서 헤지자산으로서의 특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로 인식하면서 주식 시장 하락기에 베타값이 낮아지고 있다.

하우건은 이번 조정기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능가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의 투자자 기반 변화를 반영하며, 관세와 주식시장 조정과 같은 거시적 도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현재의 강세는 더 넓은 수용과 안정적인 시장 존재감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회복력은 혼란스러운 글로벌 경제에서 위험과 헤지 특성의 균형을 맞추며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자산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