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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유행어와 고빈도 거래에 주목하는 가운데, 아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가 보다 전략적인 접근법을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이 자산운용사는 2종의 신규 ETF를 출시했다. 아젠트 대형주 ETF(NASDAQ:ABIG)와 아젠트 집중 소형주 ETF(NASDAQ:ALIL)다. 이는 기존의 중형주 ETF(NASDAQ:AMID)와 함께 우량기업에 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투자 원칙에 따른 미국 주식 투자 상품군을 완성했다.
아젠트의 전략은 '지속가능 기업'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현금흐름이 꾸준히 증가하고, 건전한 자본배분 습관을 가지며,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보유한 기업들을 의미한다. ABIG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드 엘러브룩 주니어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모든 날씨를 견디는 잘 지어진 집의 경제적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기업이 이익을 어떻게 재투자하고, 부채를 관리하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하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더라도 이러한 근본적인 강점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ETF들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대형 펀드가 아니다. 각각 ABIG는 30~35개, ALIL은 35~45개 종목으로 구성된 집중형 포트폴리오다. 이러한 집중 투자 방식은 철저한 기본적 분석과 우량기업의 시간에 따른 현금흐름 복리 효과를 통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아젠트의 투자철학을 반영한다.
엘러브룩은 "우수한 자본배분은 미래의 그늘을 위해 오늘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장기 성장을 위해 현금을 지속적으로 현명하게 재투자하는 기업을 찾는다. 시장 변동성이 발생할 때도 이러한 규율있는 기업들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수년간 포지션을 유지하며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 이러한 투자 확신은 ABIG에서 소비재와 산업재 섹터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마존(NASDAQ:AMZN)이 펀드의 최대 보유종목이며 소비재 비중 확대의 주요 동인이다. 아젠트는 또한 꾸준한 현금흐름과 탄탄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코파트(NASDAQ:CPRT), 부즈앨런해밀턴(NYSE:BAH), 웨이스트커넥션스(NYSE:WCN) 같은 종목을 선호한다. 반면 일부 산업재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필수소비재는 비중을 낮게 가져간다.
소형주 ETF인 ALIL에서는 금융과 주택 관련 소비재 종목에 주력하고 있다. 엘러브룩은 두 영역 모두에서 강력한 장기 성장 기회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품질 우선 접근법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ALIL 소형주 전략에서는 매력적인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주택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소비재 비중을 확대했다"며 "또한 구조적 트렌드와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금융 섹터도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익성 없는 바이오텍 기업들로 인해 헬스케어 섹터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리서치 중심 접근법은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적고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변할 수 있는 소형주 시장에서 특히 중요하다. 엘러브룩에 따르면, 회사는 소형주 실사를 공개시장 트레이더보다는 사모펀드 투자자처럼 수행한다. "우리 가족이 이 사업을 소유하고 싶을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러한 마인드는 우리가 깊이 이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 기업에만 투자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아젠트의 품질 중시 접근법은 리스크 관리에도 적용된다. 변동성이 리스크가 아니라 부실한 기업을 보유하는 것이 진정한 리스크라는 것이다. 엘러브룩은 "최고 품질의 기업을 보유함으로써 이러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적응하고 번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단기 변동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아우르는 3개의 집중형 ETF를 통해 아젠트는 자문사들이 올웨더 코어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BIG는 탄탄한 대형주 앵커 역할을, AMID는 중형주 성장 기회에 초점을, ALIL은 소형주 시장의 신흥 기회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패시브 투자와 일시적 테마 ETF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아젠트는 근본적 리서치, 인내심, 우량기업의 복리 효과라는 변함없는 가치에 베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엘러브룩은 아젠트의 투자 접근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우리는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소수의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투자에서는 단기적 사고가 거의 성공하지 못하지만, 인내심은 대개 승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