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예측시장은 도박 아냐...사회적 가치 있다" 반박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NASDAQ:HOOD) 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선거와 스포츠 경기 예측 시장 등 회사의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주요 내용

주식 중개 앱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로빈후드는 퇴직계좌, 예측시장, 온라인 뱅킹 등 새로운 상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테네프 CEO는 여러 주에서 NCAA 농구 토너먼트 '마치 매드니스' 결과 예측시장 운영을 금지하려 한 시점에 '디코더'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예측시장은 선물과 스왑을 규제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체제 하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예측시장은 이 관할 하에 있다"고 설명했다.

테네프는 로빈후드가 선물거래중개인으로 등록했으며 예측시장 운영을 위해 칼시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가 중개인 역할을 하는 반면, 지정계약시장(DCM)이 거래소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예측시장과 CFTC의 연방 규제 대상, 그리고 주 단위로 규제되고 과세되는 게임의 경계선이 현재 논쟁 중에 있다"고 그는 말했다.

테네프는 로빈후드가 예측시장을 믿지만, 세부사항을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해 뉴저지주에서는 시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예측시장이 미래이며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측시장 출시가 암호화폐처럼 '주별 요소'가 있는 다른 서비스 출시와 비슷했다며, 최소 한 개 주에서 우려를 제기한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테네프는 "게임과 도박, 금융 사이의 경계선은 논쟁거리"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모든 행위가 도박의 한 형태라고 트위터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테네프 CEO는 파생상품 시장이 농부들의 위험 노출을 헤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부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지와 함께 투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투기는 사람들이 단순히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다. 투기꾾이 없다면 헤지 거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시장이 될 수 없다."

테네프는 사람들이 저축이든, 투자든, 예측시장이든 "자신의 돈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측시장은 상당한 사회적 가치가 있다. 과거 신문이 했던 역할의 진화된 형태다."

그는 비즈니스, 예술, 여가, 스타일, 스포츠에 대한 예측시장이 신문처럼 작용하며, 많은 경우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게 뉴스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예측시장을 도박과 구분하고 싶다. 도박에 대해서는 복잡한 감정이 있지만, 예측시장은 강하게 믿는다."

주가 동향

로빈후드 주식은 화요일 44.02달러에 거래됐다. 52주 거래 범위는 13.98달러에서 66.08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11.6%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150%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