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디엑스, 최대 5100만달러에 패브릭 지노믹스 인수...글로벌 유전체 분석 선도 노린다

희귀질환 진단 및 신생아 선별검사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진디엑스(GeneDx·나스닥: WSG)가 AI 기반 유전체 해석 선도기업 패브릭 지노믹스(Fabric Genomics) 인수를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진디엑스는 거래 종결 시점에 현금 3300만달러를 지급하며, 특정 목표 달성 시 총 인수대금은 51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가 가속화되고, 신생아중환자실(NICU) 검사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현장 시퀀싱과 원격 해석을 통해 진디엑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

패브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산형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진디엑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연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셋을 확장 가능한 반복 수익 모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서린 스튜랜드 진디엑스 CEO는 "의료 분야는 더 나은 임상 결과와 의료 시스템의 비용 절감을 위해 표준 치료에 유전체 통찰력을 통합하는 것이 필수가 되는 변곡점에 있다"며 "패브릭 지노믹스와 그들의 우수한 팀을 영입함으로써 우리는 그 미래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유전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튜랜드는 또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지리적 제약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하며 접근성 높은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진디엑스의 현금, 현금성자산,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 제한된 현금 보유액은 1억4220만달러다.

한편 진디엑스는 4월에 면역 선천성 오류(Inborn Errors of Immunity)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20만명 이상의 미국 환자들에게 엑솜 및 게놈 검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가 향상되고 치료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전성 면역 질환의 정밀 의료 발전을 위해 바이오제약 파트너들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