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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온 핀테크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러시가 또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급락이 원인이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라르나와 차임이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
하루 전에는 플레이드가 65억 달러 기업가치로 5억3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2021년 최고치인 135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황은 명확하다. 후기 단계 핀테크 기업들에게 공개 시장은 더 이상 매력적인 출구가 아니다. 투자자들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상승,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이번 주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소비자 대출 플랫폼인 클라르나는 15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했었다. 모바일 뱅킹 앱 차임은 약 250억 달러를 목표로 했다.
시장 영향
최근의 매도세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테크와 핀테크 주식이 급락했다.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주관사들이 새로운 IPO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클라르나의 미국 경쟁사로 여겨지는 어펌홀딩스(NASDAQ:AFRM)는 이 소식 이후 15% 이상 하락했다. 시장은 다시 한번 위험을 회피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소비자 핀테크 기업들이 제시하기 힘든 성장보다는 현금흐름과 방어력을 선호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의 극심한 침체 이후, 핀테크 업계는 2025년 부활을 기대했다. 금리가 안정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으며, 11월 트럼프의 재선 이후 테크 주식이 반등했다.
차임, 클라르나, 플레이드와 같은 유니콘 기업의 초기 투자자들과 직원들은 거의 10년 동안 비상장을 유지한 후 유동성 확보를 간절히 원했다. 매수 측면에서는 헤지펀드, 사모펀드, 크로스오버 투자자들이 1분기에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 거래까지 사들이며 핀테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보였다.
스트라이프, 램프, 브렉스와 같은 기업들이 뒤따를 수 있는 도미노 효과가 예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현재는 정반대의 상황이 예상된다. 무역 전쟁 확대 우려로 글로벌 시장이 급락하면서 IPO 시장이 다시 한번 닫혔다.
향후 전망
후기 단계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비상장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라. 올 여름 S-1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은 현재 시간을 벌기 위해 브릿지 라운드, 구조화 지분, 또는 평가액을 낮추거나 동결한 비공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특히 유동성이 없는 지분을 보유한 직원들로부터 출구전략에 대한 투자자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결국 상장해야 할 것이다. 다만 시기와 상장 시 감내해야 할 고통의 크기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