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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업 강화와 중국의 해상 영향력 견제를 위해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를 국내 수출업체와 선박 소유주에게 면제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목요일 오대호, 카리브해, 미국령에서 운항하는 국내 수출업체와 선박 소유주들에게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발표했다.
연방관보에 게재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공지는 당초 중국산 선박에 대해 기항당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던 2월의 제안을 수정했다.
이전 제안은 미국 수출 가격과 소비자 비용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글로벌 해운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제이미슨 그리어는 "선박과 해운은 미국의 경제 안보와 자유로운 상거래 흐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면제 조치는 국내 항만 간 화물 운송, 카리브해 섬, 미국령으로의 운송에 사용되는 선박들을 포함한다. 맷슨(NYSE:MATX)과 시보드 마린 같은 미국 선사들은 수수료를 면제받게 되며, 수출품을 싣기 위해 입항하는 빈 선박도 면제 대상이다.
이 수수료는 10월 14일부터 180일 후에 시행되며, 순톤수나 컨테이너 수에 따라 부과된다.
시장 영향
국내 해운업체에 대한 항만 수수료 면제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3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해운업 강화와 중국의 해상 주도권 견제를 위한 18개 조치가 포함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석유 수입을 90% 줄이고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을 크게 늘렸다. 또한 지정학적 마찰로 인해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의 상장폐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은 중국 쪽 코트에 있다"며 중국이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