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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공룡 TSMC는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나노와 5나노 칩 생산이 늘면서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255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39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1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1.8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TSMC는 엔비디아의 GPU와 애플의 아이폰 등 AI 프로세서 수요 지속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284억~29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디렉시온의 제이크 베한 자본시장 총괄은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업체인 TSMC의 호실적은 중요한 반도체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시사한다"며 "TSMC의 견고한 실적과 지속적인 설비투자 계획은 AI 주도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승리의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TSMC 주가는 기술적 경고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51.74달러에 거래되며 8일, 20일, 5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모든 주요 추세선에서 나타나는 약세 신호로 해석한다. 50일 이동평균선은 177.31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183.96달러로 최근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베한은 "관세 인상 전 선구매 수요가 TSMC의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단기 호조가 장기적 약세를 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전쟁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무리 좋은 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베한은 "헤드라인 리스크가 반도체 업종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TSM 불 2X 쉐어스(일일 수익률 2배)와 디렉시온 데일리 TSM 베어 1X 쉐어스(일일 수익률 -1배)를 활용할 수 있다.
TSMC의 실적은 견고하지만 차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AI 수요는 여전히 뜨겁지만, 무역 리스크와 기술적 압박으로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