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넷플릭스(NASDAQ:NFLX)가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 모두에서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골드만삭스는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넷플릭스의 2025년 1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셰리던은 구독자 증가와 요금 인상 효과로 인한 '견고한 매출 실적'과 '크게 개선된' 영업이익률, 그리고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 스트리밍 거대 기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중립' 투자의견과 955달러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형성된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3월 종료 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조정 시 16%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104.2억 달러와 팩트셋 컨센서스 105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미국과 캐나다 부문은 46.2억 달러로 월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으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34.1억 달러로 예상치 33.2억 달러를 상회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12.6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는 넷플릭스의 GAAP 영업이익으로, 33.5억 달러를 기록해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29.5억 달러와 월가 예상 30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31.7%로 월가 예상 28.5%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6.61달러로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5.60달러와 컨센서스 5.6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 2분기 매출을 110.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성장을 의미하며, 컨센서스 108.9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익성 전망은 더욱 인상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6.8억 달러, 영업이익률은 33.3%를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 3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달성 시 넷플릭스의 마진 확대 스토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가격 결정력이 성장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7.03달러로, 골드만삭스의 6.30달러와 월가 컨센서스 6.25달러를 상회했다.
2025년 연간 전망에서는 매출 435억~445억 달러, 영업이익률 29%를 재확인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및 월가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이번 실적 발표의 주요 서프라이즈였다. 셰리던에 따르면 주주환원 규모가 예상을 크게 상회해 기업의 자본환원 스토리에 긍정적인 요소를 더했다.
한편, 극적인 마진 확대는 강세장의 핵심 요인이다. 콘텐츠와 해외 성장에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넷플릭스가 이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셰리던은 다음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러한 마진 수준의 지속가능성, 광고 지원 요금제와 가격 전략의 진행 상황, 그리고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마진 추이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셰리던은 또한 잠재적 하방 위험으로 광고 지원 요금제와 비밀번호 공유 차단과 같은 이니셔티브의 예상보다 더딘 진행, 요금 인상에 따른 예상치 못한 이탈, 그리고 구독자 성장과 마진 확대를 제한할 수 있는 업계 경쟁 심화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