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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NYSE:BA)의 중국 인도 예정 항공기가 금요일 미국으로 회항했다. 이는 베이징과 워싱턴 간 심화되는 관세 분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주요 내용
보잉의 저우산 시설에서 최종 준비 중이던 여러 항공기 중 한 대가 인도 없이 미국으로 회항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부과한 관세로 인해 항공우주 산업의 오랜 무관세 지위가 흔들리면서 발생한 사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괌을 경유해 시애틀로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보잉 수입 금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으나, 베이징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보잉과 협력사들이 대중국 인도 중단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인도 항공기를 보세구역에 보관하는 방안이 논의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항공기는 본국으로 송환됐다.
에어커런트는 저우산에서 일부 미인도 항공기가 철수했다고 처음 보도했으며, 중국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리스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시장 영향
보잉 항공기의 미국 회항은 양국 간 고조되는 무역 긴장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심화시켰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은 보잉 항공기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어 항공우주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보잉 구매 중단 결정은 자국 항공기 제조사인 코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막은 미국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결정이 코막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
BofA 증권을 포함한 증권가는 보잉에 대한 금지 조치가 일시적일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더 광범위한 무역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