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가치평가의 대가` 다모다란 교수 `하락장 매수는 떨어지는 칼날 잡기...강철 멘탈 필요` 경고

금융계의 거장 아스와스 다모다란 교수가 최근 블로그를 통해 '하락장 매수'에 대한 단순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러한 역발상 투자 전략이 신중한 접근 없이는 투자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재무학 교수인 다모다란은 역발상 베팅의 다양한 접근법을 분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시장 하락의 배경을 이해하지 않은 채 단순히 가격 하락만을 보고 매수에 나서는 것을 경계했다.

다모다란은 하락장 매수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초기 시장 하락이 더 큰 매도세의 전조일 수 있으며, 단기 반등이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모다란은 역발상 투자자들을 위한 여러 접근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가치 중심 역발상: 시장에서 부당하게 저평가된 우량 기업에 집중하며, 장기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매수
• 심리 중심 역발상: 시장의 과도한 비관론에 반하는 베팅, 기업 펀더멘털이 견고한 경우 과잉 반응으로 인한 기회 포착
• 촉매 중심 역발상: 일시적 문제에 직면한 기업을 매수, 특정 이벤트가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

시장 영향

다모다란은 하락장에서의 매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마인드와 투자 시계, 그리고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실사와 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역발상 투자는 기업의 근본, 재무상태, 시장의 부정적 인식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확신이 없다면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시 패닉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는 역발상 투자의 잠재적 이점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적 관점과 리스크 감내력을 바탕으로, 다모다란은 BYD, 메르카도리브레(NASDAQ:MEL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에 대한 지정가 매수 주문을 냈다고 밝혔다. BYD는 4월 7일 80달러 이하에서 주문이 체결됐으며, 팔란티어와 메르카도리브레 주문은 아직 대기 중이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마감 기준, S&P 500은 최고점 6,147.43 대비 14.1%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52주 최고점 대비 13.15%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은 최고점 대비 17.84% 하락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목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SPY는 0.14% 상승한 526.41달러에, QQQ는 0.018% 하락한 44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요일 작성 시점 기준,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71%, 0.68%, 0.70%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