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X, 미국 내수 강세 노린 ETF 2종 출시

글로벌 무역 패턴이 변화하고 리쇼어링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X가 미국 내수 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ETF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4월 16일 출시된 글로벌X S&P 500 미국 매출 리더스 ETF(NYSE:EGLE)와 글로벌X S&P 500 미국 시장 리더스 톱50 ETF(NYSE:FLAG)는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 내에서 올리는 S&P 500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번 출시는 지정학적, 경제적 요인으로 투자자들이 글로벌 익스포저를 줄이고 내수 중심 전략으로 선회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 투자전략 총괄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 관세 인상, 미국 인프라 및 기술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EGLE ETF 특징

EGLE는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 내수에서 창출하는 S&P 500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ETF는 S&P 500 미국 매출 리더스 지수를 추종하며, 업종 다각화와 초대형주 쏠림 현상 방지에 주력한다. 운용보수는 0.19%다.

이 펀드는 정책 지원과 구조적 경제 흐름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견고할 것이라는 글로벌X의 확신을 반영한다.

FLAG ETF 특징

FLAG는 한발 더 나아가 S&P 다우존스의 독자적인 시장 리더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50개 미국 기업을 선별한다. 이 점수는 잉여현금흐름 마진, 투하자본수익률,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며 부동산 섹터는 제외한다. S&P 500 미국 매출 시장 리더스 50 지수를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0.29%다.

핵심 상품군 확대

EGLE와 FLAG는 정치적 압박, 공급망 재편, 내수 수요 증가 등으로 미국 기업들이 내수시장에 주목하는 시점에 출시됐다. 글로벌X는 이들 ETF가 미국 경제의 근본적 강점과 포트폴리오를 연계하려는 큰 흐름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EGLE와 FLAG는 현재 약 99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X의 전 세계 핵심 ETF 상품군에 추가됐다. 이번 신규 출시로 글로벌X는 정밀성, 퀄리티, 내수 회복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