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클라크, 1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공급망 비용 부담에 연간 이익 전망 하향

킴벌리클라크(NYSE:KMB)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93달러로 시장 예상치 1.89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48.4억 달러(전년 대비 6% 감소)로 시장 예상치 48.8억 달러를 하회했다.

마이크 수 킴벌리클라크 CEO는 "현재 환경에서 글로벌 공급망 비용이 연초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미 지역 순매출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국제 개인용품 순매출은 14억 달러로 8.9% 감소했으며, 국제 가정용품 매출은 7.91억 달러로 7.7%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환율 영향, 사업 매각, 사업 철수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유기적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6.9%로 전년 대비 2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8.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여기에는 2.2%의 불리한 환율 영향이 포함됐다.

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63억 달러, 재고자산은 19.0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총부채는 72억 달러로, 2024년 12월 31일의 74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회사는 2025년 조정 영업이익이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전년 대비 보합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인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보고 기준 순매출은 환율 영향으로 200베이시스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 300베이시스포인트보다 개선된 수치다. 또한 PPE 사업 매각과 미국 자체브랜드 기저귀 사업 철수로 240베이시스포인트의 추가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전년 대비 보합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약 2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인 20억 달러 이상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화요일 현재 KMB 주가는 4.26% 하락한 13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