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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사회보장국장 경고 "5월 연금지급 차질 우려...인력감축·전산장애 심각"

2025-04-23 14:31:56
美 전 사회보장국장 경고

마틴 오말리 전 미국 사회보장국장이 22일(현지시간) 인력 감축과 잦은 전산 장애로 인해 5월 연금 지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로라 길렌, 톰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이상 민주당·뉴욕)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오말리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사회보장국 직원 7,000명이 감축됐으며, 이 중 절반이 기술팀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사회보장국을 이끈 오말리 전 국장은 롱아일랜드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약 200명의 주민들을 향해 "내 예측이 틀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인력 부족으로 이미 급여 처리가 지연되고 시스템 장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보장국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수오지 의원은 이번 감축이 기관 예산의 0.06%를 절감하는 데 불과하다며 이를 '작은 이익을 위해 큰 손해를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에드윈 오소리오 노조 대표는 콜센터 대기 시간이 급증하는 등 직원들이 '기본적인 업무 유지도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길렌 의원은 주민들에게 모든 지연 사례를 기록해줄 것을 당부했고, 수오지 의원은 초당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아직 연금 지급이 지연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말리 전 국장은 인력과 IT 자원이 신속히 보강되지 않으면 6,900만 명의 미국인이 의존하는 이 프로그램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오말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이 시카고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사회보장 정책을 비판한 직후 나왔다. 사회보장국은 트럼프가 '사회보장을 보호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며 바이든의 발언을 반박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화부(DOGE) 설립은 노인층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연방정부 내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사회보장제도를 '역대 최대 폰지 사기'라고 지칭한 바 있다.


2025년 4월부터 시행된 사회보장 규정 개정으로 수급액 인상과 새로운 신분확인 요건 등이 도입되어 퇴직자, 유족, 배우자 수당 수급자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