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휴즈, 2025년 관세로 인한 EBITDA 1억-2억달러 타격 경고

텍사스 소재 석유·가스 서비스 기업 베이커휴즈(NASDAQ:BKR)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화요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인 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4억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산업·에너지 기술(IET) 부문의 성장에 힘입었으나, 유전 서비스·장비(OFSE) 사업 부문의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0.51달러로 시장 예상치 0.48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수주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6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 비율은 1.0배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IET 사업의 물량 증가, 특히 가스 기술 장비(GTE) 부문의 높은 성장률, 생산성 향상, 구조적 비용 절감 조치, 그리고 양 부문의 가격 인상에 기인했다.

영업현금흐름은 7억9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4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당금: 베이커휴즈 이사회는 주당 0.23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결정했으며, 이는 2025년 5월 6일 기준 주주들에게 2025년 5월 16일 지급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 회사는 분기 중 1억88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전망: 2025년 2분기 전망에 대해 베이커휴즈는 매출 63억-70억 달러(시장 예상치 68억8000만 달러), EBITDA 10억4000만-12억 달러를 예상했다.

또한 IET 사업 매출은 30억-33억 달러, OFSE 사업 매출은 33억-37억 달러로 전망했다.

2025년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무역정책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예상했다. 특히 관세가 2025년 EBITDA에 1억-2억 달러의 잠재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로렌조 시모넬리 베이커휴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거시경제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전망이 다소 약화됐지만, 우리의 전략과 포트폴리오의 회복력을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회사는 아메드 모갈을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최근 거래에서 베이커휴즈 주가는 4.37% 하락한 36.6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