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CEO "관세로 공급망 비용 증가"...연간 이익 전망치 하향

펩시코(NASDAQ:PEP)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식음료 대기업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79.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177.7억 달러는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로 시장 전망치 1.49달러를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북미 식품(PFNA)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북미 음료(PBNA)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국제 음료 프랜차이즈(IB Franchise)는 3%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 식품(LatAm Foods) 매출은 전년 대비 12% 급감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2% 감소했다.

총이익은 99.9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5.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0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4.4%를 기록했고, 분기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5.8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 22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3.5억 달러였다. 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7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회장 겸 CEO는 "앞으로 글로벌 무역 발전과 관련해 더 많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공급망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많은 시장에서 소비 여건이 위축되어 있고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025 회계연도 전망

펩시코는 조정 EPS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 8.27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7.92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낮은 한 자릿수 증가를 예상했다.

연간 실효세율은 약 20%로 전망했다.

주주환원은 총 86억 달러로, 배당금 76억 달러와 자사주 매입 10억 달러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2.17% 하락한 14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