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FTX 투자자들과 `우호적 합의`...합의 조건 비공개

농구 전설 샤킬 오닐(일명 샤크)이 화요일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CRYPTO: FTT) 광고와 관련해 고객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합의했다.

주요 내용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오닐과 원고 측은 '우호적 합의안'에 도달했다. 합의 조건은 예비 승인 신청이 제출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2022년 말 오클라호마 주민 에드윈 개리슨이 제기했다. 개리슨은 FTX 광고를 보고 미등록 증권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NBA 슈퍼스타 샤크는 광고에서 FTX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샤크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단순히 유료 광고 모델이었을 뿐 회사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 공개 자료에 따르면 FTX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샤크에게 약 75만 달러를 지급했다.

FTX는 샘 뱅크먼-프리드를 포함한 최고위 임원들의 고객 계좌 유용 혐의가 불거지며 붕괴했다.

시장 영향

이번 FTX 합의는 샤크의 일련의 법적 문제 중 하나다. 2024년 11월 그는 1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아스트랄스 NFT 프로젝트 홍보와 관련해 1,100만 달러의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다.

원고들은 오닐이 미등록 증권 판매에 대한 잠재적 규제 우려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암호화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를 홍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