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샘 알트만 `GPT-4o 업그레이드로 AI가 지나치게 아부하고 성가시게 됐다` 시인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일요일 GPT-4o 모델의 최근 업데이트로 AI의 성격이 '지나치게 아부하고 성가시게' 변했다고 인정했다.

주요 내용
알트만은 구 트위터인 X를 통해 'GPT-4o의 최근 몇 차례 업데이트로 AI의 성격이 지나치게 아부하고 성가시게 됐다'며 '일부 매우 좋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오늘과 이번 주 중으로 시급히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사용자가 이전 성격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자 알트만은 '그렇다. 결국에는 여러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오픈AI가 모델의 지능과 성격을 개선하기 위해 GPT-4o 업그레이드를 발표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당시 한 사용자가 챗GPT가 '최근 너무 예스맨 같다'고 지적하자 알트만은 '그렇다. 너무 과도하게 동조한다. 수정하겠다'고 동의했다.

시장 영향
오픈AI는 이달 초 더 신중하고 심도 있는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o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o3'와 'o4-mini'를 출시했다. 또한 새로운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 CLI도 출시했다.

알트만이 이끄는 이 AI 스타트업은 최근 400억 달러 규모의 역사적인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으며, 기업 가치는 30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로, 오픈AI의 이전 기업가치 1570억 달러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