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셰어스(ProShares)의 XRP 선물 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XRP의 전통 금융 시장 내 입지가 재편될 전망이다.
4월 30일 상장 예정인 이 신규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 자산인 XRP에 대한 새로운 규제 기반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4월 28일 초반 거래에서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 6.5% 상승한 2.32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356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72% 이상 급증했다.
비트코인 ETF로 잘 알려진 프로셰어스는 1월에 XRP 선물 ETF를 처음 제안했다. 리플이 만들고 관리하는 XRP 레저와 XRP 토큰의 이번 ETF 승인은 리플로부터 거액의 기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맞물려 이뤄졌다.
프로셰어스의 XRP 상품은 XRP 지수와 연계해 레버리지 익스포저부터 공매도까지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셰어스의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선점 효과를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튜크리움은 이미 자사의 XRP 관련 ETF인 튜크리움 2x 롱 데일리 XRP ETF(NYSE:XXRP)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출시하며 프로셰어스에 앞서 XRP ETF 시장 선점에 나섰다.
프로셰어스는 선물 외에도 XRP 현물 ETF를 신청했으나, 이는 아직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주 하쉬덱스의 XRP 현물 ETF를 승인하며 미국보다 한발 앞서나갔다.
XRP의 기관 투자 랠리에 더해 로이터 통신은 CME그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5월 19일 XRP 선물 계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선물 ETF와 현물 ETF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물 ETF는 XRP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대신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지갑이나 개인키, 해킹 위험 없이 XRP 가격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이는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투자하는 더 깔끔하지만 때로는 더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SEC의 승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암호화폐의 주류화를 향한 또 다른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는 솔라나와 XRP에 대한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추가 상품이 승인될 경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XRP가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승세가 실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상장 전 일시적 현상인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선물 ETF 출시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리플의 토큰은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