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발레로 에너지 투자의견 상향...3가지 이유는

발레로 에너지(NYSE:VLO)가 지난주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발레로 에너지의 주가는 경쟁사인 마라톤 페트롤리엄(NYSE:MPC)에 비해 약 6%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E)와 비교해서도 약 3%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골드만삭스의 닐 메타 애널리스트는 발레로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127달러로 상향했다.

상향 배경
메타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 부진을 야기했던 여러 악재들이 현재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상향의 3가지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지난 1년간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약 50% 하향 조정되면서, 정제 수익성 둔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현실화됐다.
• 원유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OPEC이 증산을 시작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중질유 공급 증가로 원유 가격차가 개선되면서 발레로의 마진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요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는 대규모 정제설비 폐쇄가 진행되고 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발레로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강력한 현금창출력이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화요일 발레로 에너지의 주가는 0.32% 상승한 115.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