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챗GPT·제미니·그록과 경쟁할 AI 앱 출시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 xAI의 그록과 경쟁할 독립형 AI 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메타는 화요일 라마4(Llama 4)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 AI 앱을 공개했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메타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독립형 앱에서 음성 대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AI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1월에 "2025년에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가 10억 사용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나온 것이다.

저커버그는 연초에 "메타 AI가 선도적인 AI 어시스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2023년 AI 챗봇을 출시했으며, 4월에는 자사 앱 전반에 메타 AI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메타가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1월 기준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7억 명이다.

메타는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 추정치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5.28달러, 매출 413.9억 달러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메타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AI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는지 주목할 전망이다.

메타는 화요일 새로운 AI 앱이 사용자를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음성 대화 기능은 대화형 학습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는 "메타 AI는 라마4를 활용해 문제 해결, 일상적인 질문 처리,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웹 검색 기능을 통해 추천을 받고,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친구 및 가족과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단순히 시험해보고 싶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주제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발표 시점 메타 주가는 0.16% 상승한 550.65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약 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