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커 인터내셔널 실적 발표에도 주가 14.8% 급락...칠리스 모기업 실적 우려 부각

칠리스 그릴 & 바와 마지아노스 리틀 이탈리 등을 운영하는 브링커 인터내셔널(NYSE:EAT)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1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3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6달러로 시장 전망치 2.57달러를 웃돌았다.

브링커의 기존점 매출은 28.2% 증가했으며, 칠리스는 31.6%, 마지아노스는 0.4%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80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된 11%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억5690만 달러를 달성했다.

레스토랑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14.2%에서 18.9%로 상승했다.

2025년 3월 26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5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9개월간의 영업현금흐름은 4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2억2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케빈 호크만 CEO는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 즐겁고 친근한 분위기라는 기본에 충실한 전략이 고객들에게 확실히 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브링커는 식음료 구매의 약 20%가 수입품이라고 언급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원가를 상승시키고 이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망

브링커는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1억5000만 달러-52억5000만 달러에서 53억3000만 달러-53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2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EPS 가이던스도 7.50-8.00달러에서 8.50-8.75달러로 상향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8.4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EAT 주가는 화요일 14.80% 하락한 136.8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