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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 수출 수요와 공장 생산이 감소하면서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약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에 '절대 무릎 꿇지 않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생산과 신규주문 하위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원자재 및 생산가격도 타격을 받았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도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미국을 공격적인 글로벌 행위자로 묘사하는 중국어 자막이 포함된 영어 영상을 공개했다. 내레이터는 '폭력배에게 굴복하는 것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며 '역사는 타협이 자비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무릎 꿇는 것은 더 많은 괴롭힘을 초래할 뿐이다. 중국은 절대 무릎 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제조업 둔화는 트럼프가 중국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발생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보복성 조치로 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무역 흐름이 크게 교란됐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은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적 관세 면제와 재정 지원 확대를 시행했지만,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경기부양책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은행들은 중국의 2025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 정부는 5%의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시사했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의 관세 수준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베이징의 포괄적인 제안이 있어야만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로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공식적인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베센트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17개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을 '종이호랑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협력의 가능성을 유지하는 길임을 알고 있다. 중국은 약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괴롭힘이 멈추며 정의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중국 상무부도 이와 유사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