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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마약단속국(DEA) 국장 후보가 대마초의 연방 재분류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DEA 국장 지명자인 테런스 콜은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은 수요일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알렉스 파딜라 상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에게 "인준을 받게 되면 DEA에 부임한 후 행정 절차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진행 상황은 모르지만, 이 과정이 여러 차례 지연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는 진전을 이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콜은 대마초를 규제약물법(CSA)상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 이동하는 규정 제안을 지지하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은 여러 차례 거부했다.
대마초를 위험 약물로 분류하는 현행 체계에서 스케줄 III로 이동하는 문제에 대해 추궁받자, 콜은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관련 기관들의 입장과 과학적 근거를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현재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마초는 헤로인, LSD, 메스암페타민과 함께 DEA의 스케줄 I 약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DEA는 이를 "현재 인정된 의료용도가 없고 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정의하고 있다.
대마초 재분류 절차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됐으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DEA가 중대한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연방법상 불법 상태가 유지된다.
이러한 분류로 인해 대마초 기업들은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IRS 코드 섹션 280E에 따라 일반적인 사업 공제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는 대마초 판매가 합법화된 39개 주의 기업들에도 적용된다.
한편 MJBiz 팩트북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규제 대마초 판매의 미국 경제 총 영향은 2025년 1,2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