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AI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명 육박, 설비투자 전망 상향

메타플랫폼스(NASDAQ:META)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메타는 1분기 매출 4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413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43달러로 시장 예상치 5.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벤징가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9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패밀리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34억3000만 명을 기록했다. 광고 노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광고 단가는 10%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동기 38%에서 상승했다. 비용과 지출은 24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금융리스 원금 상환을 포함한 설비투자는 13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시장성 유가증권은 702억3000만 달러였다.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7만6834명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중요한 한 해를 강력하게 시작했으며, 커뮤니티는 계속 성장하고 사업도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AI 안경과 메타 AI에서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메타 AI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가 거의 10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망

메타는 2분기 매출이 425억~455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벤징가프로 추정치 440억6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5년 연간 비용은 기존 1140억~1190억 달러에서 1130억~118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설비투자는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전망 수정은 AI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센터 투자와 인프라 하드웨어 예상 비용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U와 미국의 법적, 규제적 역풍이 우리의 사업과 재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메타 주식은 수요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22% 상승한 572.7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