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기술적 약세..."슈퍼사이클 가능성 낮다" 전략가 진단

애플(NASDAQ:AAPL)이 목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주당순이익(EPS) 1.63달러, 매출 945억3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 진행된다.

애플 주가는 지난 1년간 25.52% 상승했으나, 연초 이후로는 12.86% 하락했다.

애플 주가의 차트 분석과 월가 전망을 살펴보자.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횡보세 보이는 애플 주가

애플 주가는 현재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세가 상승 돌파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212.50달러에 거래되는 애플 주가는 8일선(208.54달러)과 20일선(199.51달러)을 상회하며 단기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50일선(216.38달러)과 200일선(227.23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이다. MACD가 -0.71을 기록하며 이러한 신중한 관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RSI는 54.2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채 적정 수준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애플 주가가 완전한 강세장에 진입하지는 않았으나, 지속적인 매수세와 50일선 돌파 시 추세 전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세와 AI 지연으로 슈퍼사이클 기대감 약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전략가는 1분기 실적이 관세 인상 전 선수요 효과를 봤을 수 있으나, 애플이 향후 전망 제시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관세와 AI 개발 지연을 이유로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실적의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28배의 주가수익비율(PER)에 한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월가, 애플 주가 4% 상승여력 전망

투자의견 및 컨센서스: 애플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233.40달러다. 로젠블랫, 루프캐피탈, 바클레이스 등 최근 3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217달러로 현재가 대비 3.70%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0.2% 하락한 212.0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