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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내용
토요일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일본은행의 잠재적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 투자에 대한 전망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 답변했다.
버핏은 거시경제적 배경에 동요하지 않으며 "일본 국민이 경제적으로 최선의 행동방침을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쓰비시, 마루베니, 미쓰이, 스미토모, 이토추 등 5개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하며 이들 기업의 전망과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낙관론을 표명했다.
버핏은 6년 전 이들 상사 지분을 처음 매입했을 당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들과 경영진을 더 잘 알게 되면서 확신이 더욱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실적은 놀라웠다"고 그는 말하며,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버크셔가 보유한 여러 주요 미국 기업들의 일본 내 강력한 입지를 언급했다.
버핏은 "앞으로 50년 동안 이들 [일본 상사] 지분을 매각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뿐 아니라 부회장이자 새로 지명된 후계자인 그렉 에이블의 장기적 확신도 강조했다.
에이블은 "매우 좋은 투자였지만, 우리는 이 투자를 50년 또는 영원히 보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들과 함께 글로벌하게 큰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지난달 초 버크셔는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차환과 일본 투자 지분 확대를 위해 엔화 표시 채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었다.
전 부회장 찰리 멍거는 일본의 초저금리(약 0.50%)와 상사들의 5% 이상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지적하며 이 투자를 "명백한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버크셔는 토요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1분기 중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보험인수 이익의 11억달러 감소 때문이다.
주가 동향
버크셔 주식은 금요일 1.80% 상승했으며,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35%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