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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원유 선물가격이 월요일 약 2% 하락했다. OPEC+가 6월 일일 생산량을 41만1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4월과 5월의 증산에 이은 것으로, 3개월간 총 96만 배럴의 추가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이로써 2022년 이후 자발적 감산분의 약 44%가 상쇄된다.
주요 내용
이번 증산 결정을 주도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쿼터를 초과 생산한 OPEC+ 회원국들을 견제하고, 수년간의 감산으로 잃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중동의 긴장 고조와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OPEC+의 증산 결정으로 유가는 급락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57달러 아래에서, 브렌트유는 6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오클라호마주 커싱 지역 WTI 원유 일일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 ETF는 발표 시점 기준 1.91% 하락했다.
시장 영향
미국 석유 생산업체들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는 4월 운영 업데이트를 통해 "거시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시추 및 개발 활동을 축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추 축소는 저유가 환경에서 잉여현금흐름을 극대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월요일 장 마감 후 탈로스 에너지(NYSE:TALO), 코테라 에너지(NYSE:CTRA)와 함께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자재 시장 전망, 손익분기점 가격, 약세 지속시 활동 축소 가능성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