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가 주정부 관리 공공기금의 비트코인(CRYPTO: BTC)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철회했다. 하원법안 487호(HB 487)는 상원법안 550호와 함께 입법 심의에서 철회됐다.
주요 내용
더블록에 따르면 공식 기록상 이번 철회는 2025년 플로리다 의회가 휴회한 다음날인 5월 3일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두 법안 모두 무기한 연기되고 심의에서 제외됐으며, 양원 모두에서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5년 2월에 발의된 하원법안 487호는 플로리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투자 권한을 확대해 주정부 관리 투자풀의 비트코인 매입을 허용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이 법안은 특정 공공 잉여자금의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도록 현행 법령을 개정하려 했다. 이는 재무 운영에서 공식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모색하는 소수의 미국 주들 중 하나로 플로리다를 위치시키려는 시도였다.
이 법안은 모든 정부 기금의 광범위한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지는 않았으며, 정해진 리스크 관리 관행 하에서 제한적인 투자만을 허용하고자 했다.
HB 487의 법안 내용은 대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채택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트렌드를 반영해, 공공부문 투자 프레임워크 내에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려는 주 차원의 노력이 늘어나는 추세와 맥을 같이했다.
시장 영향
플로리다의 HB 487 철회는 최근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가 주 기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상원법안 1025를 거부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러한 후퇴는 공공 투자 전략에서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이나 다각화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입법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주 단위 디지털 자산 정책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로스에 따르면, 현재 뉴햄프셔의 HB 302와 애리조나의 SB 1374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암호화폐 투자 법안이다.
HB 487의 철회로 플로리다의 현재 암호화폐 투자 법적 프레임워크 추진은 중단됐지만, 다른 주들이 유사한 노력을 진행함에 따라 이 주제는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