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파크캐피털의 커티스 쇼거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워크데이(NASDAQ:WDAY)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15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워크데이는 2005년 피플소프트 출신인 데이브 더필드와 아닐 부스리가 설립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해 거대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을 혁신하고자 했다.
초기에는 인적자원관리(HCM)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후 재무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쇼거 애널리스트는 워크데이가 연간 매출 8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1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ERP 시장에서 약 2%의 점유율만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ERP 공급업체들의 저항과 금융권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속도 둔화로 워크데이의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됐다.
인적자원관리(HCM) 분야에서 초기 급성장은 제한적인 경쟁과 클라우드 기반 도구의 높은 적합성 덕분이었다.
하지만 워크데이가 재무 분야로 확장할 때쯤에는 오라클(NYSE:ORCL), SAP(NYSE:SAP),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주요 경쟁사들이 이미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여서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졌다고 쇼거는 설명했다.
작년 라이징 컨퍼런스에서 '일루미네이트'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워크데이의 AI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워크데이는 일부 AI 에이전트의 수익화를 시작했으나, 대부분의 접근 방식은 기존 제품에 AI를 통합해 수요를 늘리고 거래 체결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워크데이의 인력 감축은 경영진이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3%, 올해 8%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에 대해 쇼거는 긍정적인 선제 조치로 평가했다.
현재 주가가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워크데이의 AI 이니셔티브가 가져올 잠재적 상승 여력을 간과하고 있을 수 있다. 그는 AI 전략이 완만한 성장만 이끌어내도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워크데이 주가는 0.036% 하락한 248.2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