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바이오기업 바이진(BeiGene Ltd.)이 2025년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진은 1분기 ADS(미국예탁증권) 기준 주당순이익이 1.2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40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 74센트 적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1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7.52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의 브루킨사 제품 판매 성장에 기인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5.1%로 전년 동기 83.3% 대비 상승했다. 이는 포트폴리오 내 글로벌 브루킨사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브루킨사와 테빔브라의 원가 생산성 개선도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조정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1분기 85.5%로 전년 동기 83.7% 대비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는 전임상 프로그램의 임상 진입과 초기 임상 프로그램의 후기 단계 진입으로 인해 5% 증가한 4.8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의 브루킨사 글로벌 상업화 확대 투자로 인해 7% 증가한 4.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전망
바이진은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9억-53억 달러로 재확인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9억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024년 대비 제품 믹스와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은 80% 중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바이진이 이의를 제기한 파마사이클릭스의 브루킨사 관련 미국 특허(No. 11,672,803)의 모든 청구항을 무효화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USPTO의 최종 결정에 대해 파마사이클릭스는 항소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바이진 주가는 4.90% 하락한 229.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