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체인 운영사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E:AMC)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AMC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8억6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억371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 조정 손실은 5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9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아담 애런 AMC CEO는 "2025년 1분기 실적만으로 영화관의 성공이나 매력을 판단하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 될 수 있다. 1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실적은 이미 개선된 일시적 왜곡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애런 CEO는 AMC 스텁스 로열티와 A-리스트 구독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관객 1인당 운영 지표가 성장했으며, 미국 내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이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1분기 총 관객 수는 41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미국 내 관객 수는 2690만 명으로 11.8% 감소했고, 해외 관객 수는 1500만 명으로 7.1%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3억7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
애런 CEO는 2025년과 2026년의 블록버스터 라인업을 언급하며 AMC와 영화관 산업의 미래 성장을 강조했다.
"2025년 나머지 기간과 2026년 전체에 걸쳐 영화 관람 수요가 매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그는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시기를 제외하고 2025년 첫 3개월이 1996년 이후 최저 박스오피스 실적을 기록했으나, 애런 CEO는 4월부터 반등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4월 1일 이후 영화관 수요가 급증했다. 2025년 4월 전국 박스오피스 실적은 2024년 4월 대비 2배를 기록했다."
5월 실적도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런은 프리미엄 상영관 투자를 언급하며 "AMC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MC가 최근 몇 년간의 도전과제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다. AMC는 2025년과 2026년의 성장 모멘텀을 포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이후는 더욱 밝을 것으로 믿는다."
주가 동향
AMC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5% 상승한 2.7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2.45달러에서 11.8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