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1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미국 수요 예상보다 부진"

여행 기업 익스피디아 그룹(NASDAQ:EXPE)이 목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익스피디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징가 프로 집계 월가 컨센서스 30억1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B2B와 광고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14%, 20%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0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29센트를 상회했다.

익스피디아는 "미국 내 및 미국행 여행 수요가 약화됐음에도" 1분기 객실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숙박 총예약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전체 총예약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아리안 고린 익스피디아 그룹 CEO는 "미국의 예상보다 약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예약과 매출이 가이던스 범위 내에 있었고, 수익성은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했으며, 전략적 우선순위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고린 CEO는 향후 이익률 확대와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익스피디아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88% 하락한 157.3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07.25달러에서 207.7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