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만이 상원 상무위원회에서 인공지능 붐이 "최소한 인터넷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혁명이 될 것"이라며, 이는 AI 개발자들조차도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존 페터먼 상원의원이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순간인 이른바 '싱귤래리티'에 대해 질문하자, 알트만은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 매우 흥분되지만 동시에 신중해야 한다...이 기술 앞에서 제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AI를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큰, 어쩌면 최대의 기술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회가 적응하면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 도구들로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겸손과 신중함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AI의 미래에 대해 흥분되면서도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낼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일부는 이를 싱귤래리티라고 부른다...인류 역사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 AMD, 코어위브 경영진들이 참석한 미국의 AI 경쟁력에 관한 청문회에서 나왔다. 이들은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규제 완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야 의원들이 이러한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AI 딥페이크 위험성에 대해 질의했다고 보도했다.
알트만의 불확실성 언급은 레이 커즈와일과 같은 미래학자들이 주장해온 초지능에 대한 광범위한 논쟁을 반영한다. 최근에는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2031년까지 AI가 "모든 사람의 주머니에 최고의 지능을 넣어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직 오픈AI 직원들은 작년에 회사가 안전성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는 곧 워싱턴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5명의 상원의원이 알트만에게 서한을 보내 강력한 AI 모델을 통제할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복 의혹을 지적하며, 오픈AI가 미국 정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성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의 서한은 공동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우려와 맥을 같이 했다. 이들은 통제되지 않은 AI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